키소주 22(KHEE소주) 후기

*제 글에 가장 많은 조회수가 나오는 글이 키소주네요ㅎ

구매처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신거 같아서 추가 정보 공유 합니다.

*2022년 7월 22일 기준*으로 명동 롯데 본점에 재고 많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ㅎㅎ

안녕하세요?

곰군입니다.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 이후로 전통주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주, 맥주, 막걸리 말고는 접하기 힘들었던 평범한 소비자들이 이제 다양한 전통 증류주와 탁주 등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저도 주류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종종 막걸리와 증류주를 구매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신 술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고 기록을 남겨 놓지 않으니 기억은 휘발되어, 제가 먹었던 술도 나중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생각하기 힘들더군요.

또 같은 술을 먹어도 그날의 몸 컨디션, 기분, 날씨, 페어링한 안주, 함께한 사람, 숙성 정도 등등에 따라 맛이 다를 수도 있기 마련이라, 그날 그날의 느낌을 기록하는 것도 의미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인상이 깊었던 친구들은 후기나 느낌을 남겨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요즘 핫한 KHEE소주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 키 소주는 디자이너 출신 예술품 수집가인 에바 차우가 한국의 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프리미엄 소주다."

판매처도 많지 않고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고급 증류주입니다.

병 및 라벨 디자인은 상기 이미지와 같이 깔끔합니다.

22도와 38도가 있는데, 캡색깔이 금색과 은색으로 구분됩니다.

상기 이미지는 22도라서 은색 캡이네요 ㅎㅎ

오늘 페어링한 안주는 해물쫄면순두부입니다.

증류주는 역시 칼칼하거나 시원한 국물과 함께해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키소주를 스트레이트로 살짝 시음해보니까 은은한 누룩 향에 과일 향에 가까운 피니쉬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화이트 와인이 생각날 정도의 느낌이라 안주와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함께 먹어보니 역시 증류주는 증류주라 남는 알콜의 기운과 향이 시원한 국물에 함께 내려가고, 다음 한 모금이 또 새롭게 느껴지게 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다른 후기들이 온더락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시도해봤습니다.

확실히 향이 많이 줄긴 하지만 목 넘김과 부드러움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향이 줄긴 했지만 피니쉬에 탁 치고 올라오는 산뜻함은 여전하여서 온더락도 시도해보실 추천해 드립니다.

처음엔 상온에 놓은 키소주 자체의 향과 맛을 즐기고,

안주와 함께할 때나 티비를 시청하면서 천천히 먹을 땐 온더락으로 편하게 먹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그리고 제 기분대로 쓴 키소주 후기였습니다.

곰군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