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군입니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탄산이 끌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그런지 편의점에서 별빛청하를 보자마자 홀린 듯이 집어 들었습니다!
라벨만 봐도 시원함과 청량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시원한 냉장고에 있다가 바로 꺼내서 병에 습기가 송송 맺힌 모습까지 아주 여름밤의 좋은 친구 같습니다!!
청하에 화이트 와인과 탄산을 섞었다고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여기서 쓸데없는 정보 하나 드리자면 와인의 라벨은 프랑스어 에티켓(Etiquette), 이탈리아어 에띠께따(Etichetta), 독일어 에티켓(Etikett)라고 합니다.
그러니 와인을 드실 때 "이 와인 에티켓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네?"라고 말씀하시면 와인을 잘 아시는 척! 하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사실 전에 한번 먹어봤었는데,
산뜻하고 청량한 스파클링 화이트와인 느낌인데 모스카토 시리즈들 보다는 단맛이 덜 하고 입안에 단 기운이 남는 게 덜한 밸런스가 좋은 친구였습니다.
달고 시원하고 맛있지만, 입안에 남는 피니쉬 향은 청하 특유의 청주향..
뭔가 시골 할아버지의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향이니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날 페어링하려했던 친구는,
편의점에서 이 친구를 사면서 안주로 동네의 자랑인 육회를 픽업했습니다.
원래는 양념한 육회와 배 + 파마늘을 세트로 만들어서 파시는데,
그거 하나와 추가로 양념안된 것 200그람정도 사서 먹으면 밸런스가 딱 좋아서 자주 이용합니다.
이날은 너무 늦게가서 양념된 게 다 팔려서 양념 안 된 친구만 사왔네요ㅎㅎ
생 육회도 살짝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와이프가 만들어주는 연두와 참기름을 황금 비율로 섞고 파마늘을 추가한 특제 양념과
치즈, 그리고 계란 노른자와 함께 먹으면 꿀맛입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육회 한점 입에 딱 넣는 순간!!
아! 이건 소주 안주구나 해서.... 소주랑 같이 먹어서.. 페어링 소감은 없습니다..
별빛청하는 굳이 페어링 안 해도...
맥주처럼 꿀꺽꿀꺽 드셔도 좋습니다!!!!!
그럼 이만 별빛청하로 시작해서 육회 자랑으로 끝난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잔씩 하시면서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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