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먹는 곰군입니다.
오늘은 뉴욕소주로 유명한 브랜힐 선생님의 토끼소주 블랙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도 외관과 에티켓 먼저 보겠습니다.
에티켓을 보면 호랑이가 전통 방식으로 그려져 있고, 12간지에 대한 이해가 녹아져 있는 매우 한국적인 디자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토끼소주는 머나먼 땅인 뉴욕 소주일까요? 그리고 왜 이름은 토끼 소주일까요?
술이나 음식은 또 알고 먹으면 이야깃거리도 생기고 맛도 더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토끼소주에 대한 정보는 토끼소주(주) 회사의 대표이자 양조자인 브랜힐 선생님의 인터뷰를 첨부하겠습니다ㅎㅎ.
https://www.theneighbor.co.kr/neighbor/view.asp?no=8535&pType=D
아이매거진코리아
Neighbor, 동방유행
www.imagazinekorea.com
다 읽어보시면 재미있겠지만, 글이 긴 관계로 위에 두 질문에 대해서만 요약해 드리자면,
뉴욕소주인 이유는,
어려서부터 위스키를 만드는 외할아버지와 와인을 담그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고 92개국을 돌아다니며 어지간한 술은 다 마셔보신 브랜힐 대표가 뉴욕 브루클린에 한식당 오픈을 준비하던 친구의 부탁으로 술 페어링을 하려 했는데, 뉴욕 현지에 좋은 소주를 구할 수 없어서 뉴욕에서 한국의 전통주를 직접 만들게 되어서 입니다.
토끼 소주인 이유는,
브랜힐 대표가 한국을 찾아 경기대학교 수수보리 아카데미에서 전통 소주 양조를 배운 2011년이 토끼해였던 점에 착안해 지었다고 합니다.
토끼소주는 양조자의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술을 접해본 경험, 누룩 맛과 향에 대한 애정, 현대 증류 기술에 대한 이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한국 음식과 페어링이 잘되고 그 자체로도 훌륭한 좋은 술로, 한국의 전통을 세계의 내세울 수 있는 아름다운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극찬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맛있어서요... 이 술 맛있습니다..!!!
잔에 따르자마자 은은하게 올라오는 누룩 향도 좋고, 입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단맛과 누룩 맛의 조화도 좋습니다. 꿀꺽하고 목을 넘기면 알코올 향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깔끔하게 끝나고 높은 도수의 술이 주는 혀의 통각과 식도를 타고 배 속까지 퍼지는 따뜻한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고도수의 느낌만 남습니다.
조금 가격대가 있긴 한데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하고, 선물용으로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페어링은 수구레볶음입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과 살 사이에 있는 부위로 헐렁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고기의 맛이 느껴지는 특수부위로, 양념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토끼소주와 빨간 양념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강한 양념의 맛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누룩이 자기주장을 하고, 다음 한 입이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술이 안주를 부르고, 안주가 술을 부르는 선순환(?)구조였습니다.
셀프로 입맛을 다시며 작성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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